나의 아들이 커서 아빠에게 "아빠는 어떤 정치를 원해요?"라고 묻는다면
대선이 끝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되지 않아 화가 났고, 반대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미워졌었다. 며칠이 지나자 그쪽 사람들의 입장의 글을 둘러보니, 그들이 지지하는 세상, 가치에 대해서 내가, 그리고 내가 지지하는 입장에서 그들을 이끌 수 있는 무언가가 없었구나 하고 느껴졌다. 충분히 그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그런 생각을 이해해주고 대변해주는 후보를 지지할만하다. 그러고 나니 왜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졌을까, 무엇이 문제였을까? 라는 질문이 들었고, 하나씩 생각이 정리되었다. 같은 문제라도 그것을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서 대중들의,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정도, 아니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이미지가 다른 것 같다. 그런 과정에서 다소 진보 스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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